미래 예측: MWC 2025, RAN 자동화 생태계의 힘을 논하다
MWC2025에서는 업계의 여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의 혁신적인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의 힘”이라는 주제의 패널 세션에서는 rApps와 네트워크 자동화, AI, 개방형 프래그래머블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해당 세션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변화하는 RAN 자동화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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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세션은 RAN 자동화에 있어 끊임없이 진화 중인 rApps의 역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관리의 향후 트렌드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참석자들은 생태계 내 CSP(통신사업자)와 독립 S/W벤더(ISVs) 관점에서 전략적 우선순위를 모색하며, 현재 환경을 특징짓는 여러 과제와 기회, 성공 사례를 살펴보았다.
세션 진행은 에릭슨의 SA 네트워크 관리총괄인 Anders Vestergren와Service Line SMO 총괄인 Gillian Leetch이 맡았으며, 업계의 대표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세션의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청중들로 붐볐다.
업계 리더들의 중요한 생각을 모두 들어보고자 패널 세션은 크게 ISVs와 rApp 개발자 그룹, 그리고 CSP 그룹으로 나눠 이야기를 진행했다.
협업의 중요성: Anders Vestergren의 인사말
Anders Vestergren은 CSP(통신사업자), ISV(소프트웨어 벤더), 그리고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션의 시작을 알렸다. 나아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rApp 생태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사회자가 주도하는 형식의 공식적인 순서는 있으나, 이번 세션이 마련된 실질적인 이유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만나 우리가 속한 생태계내 혁신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Anders는 설명했다.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의 관점: RAN 자동화의 혁신 주도
첫번째 논의는 ISV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패널리스트들은 EIAP (Ericsson Intelligent Automation Platform, 에릭슨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하게 된 동기와 rApps의 현재 수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AI를 서비스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SMO)와 rApps 프레임워크에 통합시키는 과정에서의 해결 과제와 기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패널 참가자들이 실제 남긴 발언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Aira Technologies의 설립자 겸 CEO인 Anand Chandrasekher는 EIAP 생태계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프래그래머빌리티를 가능케하고 생태계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통신 산업의 근본적인 아키텍처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40년간 우리가 깨달은 것은 생태계가 변화할 때마다 업계 표준 방식으로 프로그래머빌리티 속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 성장을 증대시킵니다. 스마트폰에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었죠.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에 앱 설치는 아주 손쉬워졌죠, 그로 인해 스마트폰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렇죠? 네트워크의 프로그래머빌리티가 진행됨에 따라 저는 이 같은 현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라고 말했다.
Viavi의 비즈니스 개발 및 전략 CSO인 Per Kangru는 EIAP 생태계의 성장이 어떻게 네트워크 자동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생태계의 진정한 가치는 생태계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 한 차례만 계산하고 폐기되는 데이터는 가장 고가의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재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되죠. 이렇게 일련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목적으로 데이터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여러 벤더 간에 협업과 멘토링 관계를 맺는 분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다.
생태계에서 가장 신생기업인 Fyra는 출범한지 15개월된 스타트업으로 오늘 이자리에 Fyra의 공동창업자인 Kenichi Eguchi가 참석해주셨다. EIAP같은 생태계가 스타트업 기업에게 제공하는 추진력과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업과 강력한 생태계 파트너십은 성공을 이끌어내는 동력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실제 AI 데모를 구현하고 통신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rApps의 가장 큰 수요처는 어딘가에 대한 주제로 논의가 넘어가면서Booz Allen Hamilton의 차세대 네트워크 총괄인 Andrew Bolka는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의 구축과 국방 및 스마트 제조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의 네트워크 자동화와 최적화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저희가 판단하는 rApps의 가치는 우리의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결과물을 자동화하고, 그 결과물 달성에 드는 시간을 줄여 보안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라고 첨언했다.
AirHop의 CEO인 Anand Parikh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자동화,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언급하며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추진하는데 있어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개의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저희의 주력분야인 전통적인 SON (Self-Organizing Network)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러나 에너지와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SMO/RIC (Service Management and Orchestration/RAN Intelligent Controller) 대상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에릭슨 SL Cognitive Software의 총괄인 Ibrahim Eldeftar는 문제 감지, 분석, 원인 파악, 해결 방안 제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엔드투엔드 ( end-to-end) 자율성을 구현하는 rApp에 대한 수요"를 강조했으며, 이러한 폐쇄루프(closed loop) 방식을 기반으로 더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자동화가 달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Snowflake의 Global Telecom Field CTO인 Sreedhar Rao는 AI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생태계 내 더욱 개선된 가시성과 데이터 최적화가 갖춰질 경우 AI 기반의 더 나은 최적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RAN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대로 AI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최적의 모델을 수립하고 최적화를 위한 최상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데 데이터와 데이터 퀄리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Zinkworks의 CEO인 Paul Madden은 SMO와 rApps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을 묻는 질문에 현재 모멘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이야말로 ISV가 직접 나서 생태계에 혁신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통신사업자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제 발판이 마련된 거죠,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러한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AirHop의 CEO인 And Parikh는 “생태계가 진화하고 이러한 신기술이 채택되도록 하려면 통신사업자들이 조금 더 과감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세션의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 발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통신사업자의 관점: 서비스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 rApps의 미래
Gillian Leetch의 사회로 진행된 두번째 패널 세션은 통신사업자의 견해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패널 토론은 간단한 소개에 이어 혁신을 위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 이후 네트워크 자동화와 최적화 부문에서 AI와 데이터의 역할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기존 시스팀에서 새로운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전환, 데이터 공유의 표준화의 중요성, 혁신과 효율성을 추진함에 있어CSP와 ISV, 기타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의 필요성 등 핵심 사안이 다뤄졌다.
AT&T의 VP RAN Technology인 Rob Soni는 RAN 자동화에 대한 AT&T의 접근법과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존 시스템의 전환, 그리고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생태계가 맡는 역할에 대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이전 외에도 AT&T는 가시성과 오류 분석에 초반 우선순위를 두고 신규 rApps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저희에게 있어 성공의 기준은, 1년 후에 정말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입니다. 우리가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는가"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하죠. 여러 활용 사례를 지원하고 혁신을 추진하여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시킬 수 있으려면 생태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Vodafone의 Open RAN Software 매니저인 Lucia de Miguel은 기존 시스템에서 완전히 자동화된 네트워크로 원활한 이전의 중요성과 벤더 락인(lock-in)을 방지하기 위한 표준화된 데이터 파라미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TCO(총소유비용) 절감의 주요 목표를 강조하며 생태계가 어떻게 이러한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는지 견해를 밝혔다. “생태계의 표준화와 개방성은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TCO를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Telstra의 Wireless Engineering Excutive인 Sri Amirthalingam은 EIAP 플랫폼 내 충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이한 rApps간 상충되는 행동을EIAP가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충되는 조치를 관리하여 EIAP 플랫폼이 서로 반대되는 동작을 rApp이 수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동적으로 파라미터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엔지니어 간 신뢰를 쌓고 AI 기반의 자동화 채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플랫폼의 설명 역량(explainability)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wisscom의 Director Mobile Observability 인 Michael Berger는 플랫폼 자동화에 핵심인 끊김없는 운영과 업데이트를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의 이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한편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중앙 집중형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호수)를 활용해 데이터를 사전 처리한 후, 이를 생태계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하는 방식 등 현실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동의 플랫폼이 마련됨으로써 생태계 내에서 더욱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져 혁신적인 개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활용 사례 도입과 고객 경험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 중 AT&T의 Rob Soni가 청중에게 “ORAN을 추진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해 모두가 생각에 잠긴 순간이 있었다. 네트워크의 프로그래머빌리티가 바로 ORAN을 채택해야 할 이유라고 답변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구현해야 때문입니다. (…)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를 구현 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나 우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커넥티비티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해주기 때문이죠. 우리는 미래가 이렇게 펼쳐질 것으로 보고 그 가능성에 큰 투자를 하는 중입니다” 라고 말했다.
전략적 개방성을 향한 목표 설정
이번 패널 세션은 기존 및 신규 참석자에게 RAN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 힘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주요 시사점을 도출했다.
- 핵심은 협업: 성공적인 RAN 자동화를 구현하려면 통신사업자와 소프트웨어 벤더, 그 외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이 필수다.
- AI와 머신러닝은 네트워크 자동화와 최적화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rApps 개발을 위해 필수 요소다.
- 동적인 파라미터 관리 및 고객 데이터 통합에 중점을 두고 고객 경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 AI 기반의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보안 확보 및 신뢰 구축과 더불어 설명 가능한 AI 지원이 필수적이다.
- rApps와 SMO는 네트워크 자동화 부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기존의 SON를 대체하고, RAN구축부터 진화, 최적화 그리고 복구에 이르는 전 라이프사이클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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